2009년 6월 11일 목요일

의도 하진 않았지만, Hollywood Action?

우리팀은 팀룸이 없다. (고객이 안줘서)

그래서 아침마다 커다란 사무실 한쪽 벽면에 서서 스크럼미팅을 한다.

 

이정도 사무실에서 저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데서 말이다.

 

 

이렇게 서서!

 

어차피 방도 안 받았으니, 개의치 말고 우리 하고 싶은말 다 하면서 하자고 하면서 소리 죽이는거 없이 적지 않은 목소리로 스탠드업 미팅을 했다. 매일 아침 평균 15분 ~ 20분 가량.

 

사실 사무실은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.

 

그래서 왁자대는 우리가 아침마다 초큼! 거슬릴수 있다. (방달라는 무언의 시위개념도 살짝 있었는데...)

 

...

...

 

그런데, 우리의 의도와는 달리

고객 측 윗분이 회의때 이랬다고 한다.

 

"너희들도 쟤내들 처럼 일하는 티 팍팍 좀 내면서 일해라"

 

...

 

아.. 저.. 저기요? 저희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요? -,-;;;

 

어쨌든 의도하진 않았지만, 나쁘게 보이진 않은것 같다.

하지만, 이래저래 결국 팀 룸을 얻게 되는 일은 요원해 졌는데...

 

 

ps. 자리를 지저분하게 만들어서, '도저히 저꼴 못보겠다. 방잡아서 저것들 몰아 넣어버려!' 를 유도하는 작전은..... 말도 안되겠지? -,-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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